'지도 -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한글자씩 꼼꼼히 읽어야 할 책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한 느낌! 어떤 철학적 사유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얼마전 방영한 KBS 다큐멘터리 '문명의 기억, 지도'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역사에서, 현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세계나 가상세계에서 공간적 프레임이 가지는 의미와 지도로 대표되는 통찰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분류 전체보기
- 지도 -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2012.04.04
- 강릉과 횡계의 기후 경관 - 단풍 2011.11.28
- 써보고 있는 할 일(To Do) 관리도구 2011.10.10
- Windows7(64bit) PDF 색인(내용 검색) 문제 2011.09.28 3
- IDL 2011.09.22
- Google Earth Builder 2011.04.30
- 방사능 공포는 편동풍을 타고 2011.04.02
- 아이팟 연결 오류 문제 해결 2010.10.21
- 인천 근대 건축물 답사 - 4 일본 조계지 2010.07.26
- 인천 근대 건축물 답사 - 3 자유공원 주변 2010.07.19
지도 -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강릉과 횡계의 기후 경관 - 단풍
써보고 있는 할 일(To Do) 관리도구
Windows7(64bit) PDF 색인(내용 검색) 문제
그런데 윈도우7을 사용하게 되면서 PDF 내용이 검색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문서가 포함되어 있는 디렉토리는 파일 내용이 색인되도록 설정해두었었다. 문제 원인은 iFilter였다. 문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PDF iFilter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략하고 해결 방법만 기록한다.
"색인 옵션"의 "고급" 옵션으로 들어가면 색인 대상이 되는 파일의 형식들을 목록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서 확장명 "pdf"를 찾아보면 존재하기 않거나 아이콘이 알려지지 않은 형식으로 지정되어 있거나 파일 필터가 제대로 지정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 때는 Adobe 웹사이트에서 iFilter를 받아 설치해주면 된다. 이 때 Adobe Reader는 X(10.x)가 아니라 9.x 버전을 설치하길 (개인적으로) 권장한다. Foxit의 PDF iFilter를 설치해도 된다고 하는데 테스트해보지는 않았다.
이후 "색인 옵션"-"고급"에서 "다시 색인"을 하고 테스트해보자. 파일 수가 많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원인은 알기 어렵지만 이 후에도 PDF 내용이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폴더 옵션"-"검색" 탭에서 "검색 대상"을 "항상 파일 이름 및 내용 검색"으로 변경하고 다시 테스트해보자.
IDL
한국에서 IDL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IDL User Group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이곳에 꾸준히 팁을 올리고 계시는 이상우님의 동영상 강의도 팟캐스트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 또한 볼만합니다. ITT 웹사이트로 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Google Earth Builder
Google Earth Builder. 구글에서 준비중인 지리 정보 서비스. 구글 어스를 단순히 재미삼아 보는 뷰어로부터 기능을 대폭 확장하여 플랫폼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할 때부터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실제로 데모를 보니 후덜덜하다. 기업용으로 준비중인듯 하지만 구글어스처럼 개인용으로 풀리면 써보고 싶다.
방사능 공포는 편동풍을 타고
필요 이상의 공포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도 언론도 섬세함을 갖춰야 할 것이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직접적인 낙진 피해가 없을 것이란 뜻이었겠지만 방사능 물질이 전혀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는 식으로 보도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언론을 제외한 기상청에만 화살이 꽂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방사능 유출 전에 후쿠시마 원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올 때부터 세계가 주목한 이유는 체르노빌 사건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 아니었나.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인 방사능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정도의 문제지 영향을 않받을 수는 없다. (정치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한동안 관계가 험악했던 북한과도 공조하며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다.
아이팟 연결 오류 문제 해결
인천 근대 건축물 답사 - 4 일본 조계지
인천 중구청(일본 영사관 자리). 개항 후 이곳에 일본영사관이 자리잡았고 일제강점기 때는 인천부 청사로 사용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목조 건물이었던 것을 허물고 1933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중구청 주변으로는 역사문화의 거리라고 하여 개항장 시대의 모습을 복원하는 작업(사진 왼쪽에 플랜카드도 보임)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람 냄새 나지 않는 테마파크 같았다. (외장만 저렇게 바뀌었고 내부는 대체로 바뀌지 않은듯 하며 사람들도 살고 있기는 하다) 새 구청장님은 역사 문화 복원에 어떤 관점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하다.
(역사 문화 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거리 주변의 집들을 이와 같은 형태로 단장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듯 하다)
홍예문. 본래 인천조계지(중구청 주변)을 중심으로 일본인 주거지가 형성되었으나 일본이 조선에서 득세하고 강점기로 이어지면서 주거 지역이 자유공원 언덕의 능선 너머(송월동, 동인천동 쪽)로 확장되었다. 이에 교통 편의를 위하여 중구 송학동의 능선을 넘어가는 터널을 뚫었다.
홍예문 위에서 구 조계지 쪽을 바라보면 멀리 인천항까지 보이고 길이 뻗어있다. 좌우에 당시 건물들이 늘어서있는 것을 상상해본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일본 제 1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었다. 지금은 개항장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의 모형과 개항 이후 인천항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음식업조합(중구음식업지부). 일본 제 5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었다.
일본 제 1은행 인천지점
대불호텔 터.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었다. 한양보다도 먼저 서구 문물이 유입된 곳이며 무역업과 금융업이 활발했던 곳이었으므로 이해할만 하다.
일본우선회사(해운업) 건물이었다.
인천우선회사와 주변 선창들은 인천아트플랫폼이란 이름으로 개장되어 예술활동과 문화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 역시 선창 건물이었다. 전면에 대한통운 글자가 찍혀있다. 뒷쪽으로는 최근에 지어진듯한 대한통운 건물도 보인다. 대한통운의 모태는 "조선미곡창고"이다. 이름 그대로 미곡 품목에 대한 창고업을 하였고 조선은행,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이 출자해서 만든 기업이므로 그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위 건물의 내부
인천 근대 건축물 답사 - 3 자유공원 주변
자유공원. 원래 이름은 만국공원이었으나 맥아더 장군 동상이 만들어지고 이름이 바뀌었다. 각국조계지는 항구와 거리가 있는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항구의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그 서양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공원을 만든다는건 그만큼 여유가 있었다는 증거이다. 또한 대변할 만한 저택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차라리 민가였다면 변형 보수가 되더라도 남아있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 되었다. 자유공원의 맥아더상 자리에는 세창양행 사택이 있었고, 한미수교 기념탑 자리에는 존스턴 별장이 있었다. 다시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동상과 기념탑이 갖는 의미 때문에 실현되는데 어려움이 있다.
자유공원에서 바라본 인천내항
자유공원 내 공연장.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연이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전망대 바로 옆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는 소음에 가까웠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다보면 인천내동교회가 있다. 외벽 재질은 화강암으로 보이고 지붕에는 기와가 올라가 있다. 한국전쟁 때 파손되어 1950년대에 다시 지어졌다.
인천내동교회 현판. "개항로"라는 주소가 붙어있고, 2007년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598개 교회에 전해진 기념동판이 붙어있다.
인천내동교회 내부. 바실리카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바닥은 마루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인천내동교회 내부. 기둥과 외벽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지만 내부 지붕은 목조 트러스 구조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공회가 자리잡은 곳 답게 성공회 관련 건물들이 보인다.
자유공원 주변은 서울 강북의 고급주택가를 보는듯 하다. 조계지 시설 이후에도 부촌의 성격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옛 지명 "인주"라는 말도 보인다.
인천역사자료관. 일본인이 살았던 건물로 해방 후에 개축되어 한옥과 일본식 집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제물포 구락부 외관. 회칠 마감된 조적 건물로 창 위의 페디먼트가 특징이며 러시아 공사관을 설계한 러시아인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한 건물이다.
제물포 구락부 2층 입구. 1층과 연결되는 내부 계단은 없고 입구가 따로 있다.
제물포 구락부 내부. 현재 제물포 구락부 건물에서는 달마다 근대 인천에 영향을 미친 나라들에 대해 돌아가면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제물포 구락부 내부. 개항 이후 인천에 모여든 정계 재계 고위급 인사들의 사교장소로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