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자료 표출에 이용되는 GrADS (cola.gmu.edu/grads/downloads.php), 2.2.1 버전 Mac용  배포판(binary builds)을  실행시키면 라이브러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dyld: Library not loaded: /Users/jma/grads/supplibs/lib/libpng15.15.dylib

배포판을 빌드할 때 절대경로로 라이브러리를 참조하면서 생긴 문제인듯 하다. 다음과 같이 바이너리가 참조하는 라이브러리 경로를  확인해보면 다른 라이브러리들에도 문제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otool -l ./grads-2.2.1/bin/grads

 

나는 소스 가져와서 직접 빌드하는게 더 귀찮을것 같아서 하나씩 경로를  바꿨다...

export PATH_SUPPLIBS="GrADS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supplibs 디렉토리"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ncurses.5.dylib ${PATH_SUPPLIBS}/lib/libncurses.5.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png15.15.dylib ${PATH_SUPPLIBS}/lib/libpng15.15.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z.1.dylib /usr/lib/libz.1.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hdf5.101.dylib ${PATH_SUPPLIBS}/lib/libhdf5.101.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netcdf.7.dylib ${PATH_SUPPLIBS}/lib/libnetcdf.7.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hdf5_hl.100.dylib ${PATH_SUPPLIBS}/lib/libhdf5_hl.100.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curl.4.dylib ${PATH_SUPPLIBS}/lib/libcurl.4.dylib ./grads-2.2.1/bin/grads
install_name_tool -change /Users/jma/grads/supplibs/lib/libtiff.3.dylib ${PATH_SUPPLIBS}/lib/libtiff.3.dylib ./grads-2.2.1/bin/grads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는 있는데 공유하기에는 뭔가 개운치 않은 해결책이라서 그냥 혼자 쓰고 있었지만, 오늘 메일링리스트를 보니 한국분들 중에도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분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히 정리하였다.

 

이 글은 2020년 12월 22일에 작성되었고, 아마도 이후에 수정된 배포판이 다운로드 웹사이트에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세계기상기구 WMO에서 선정한 우수 날씨 앱(weather app)이 발표되었습니다. 총 118개 앱 중에서 부문별로 18개 앱이 수상하였습니다. 심사과정에서 예측성능은 고려되지 않고 정보 전달과 활용 측면에서 우수성을 판단한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노르웨이의 yr은 독창성 및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고, 미국의 windy는 야외활동 정보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심사에 지원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날씨 앱은 명단에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영국 기상청의 날씨 앱이 군더더기 없어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accuWeather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난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 부문에서 수상을 해서 의아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보는 눈은 다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수상 목록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해봤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표출: AccuWeather (미국)

독창성 및 혁신: Yr (노르웨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정보전달: AirQo (우간다), Fiji Met Service (피지)

시민참여: Météo-France (프랑스)

위험경보: UK Met Office (영국, 공공부문), AccuWeather (미국, 민간부문)

농경 정보: Strawberry Advisory Service (미국)

야외활동 정보: Windy.app (미국)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영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ublic.wmo.int/en/media/news/wmo-announces-winners-of-weather-apps-awards-and-calendar-competition

 

WMO announces winners of Weather Apps Awards and calendar competition

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has announced the winners of a new Weather Apps Awards competition and its annual Calendar competition at a ceremony highlighting the cutting edg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power and beauty of nature.

public.wmo.int

 

 

기후 연구그룹으로 아주 유명한 영국의 Hadley 센터와 국제기구인 IPCC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John Houghton 경의 부고 기사를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수완가보다는 저자로서 이름이 익숙하다. IPCC 3차 WG1 (기후변화의 과학적 이해 부문) 보고서의 저자목록 첫번째에 있는 이름으로 익숙하기도 하고, 이 보고서에 대한 해설서라고 볼 수 있는 책 “Global Warming” (“지구 온난화의 이해”로 한글 번역됨)을 쓴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책 Global Warming에서는 IPCC 보고서에서 인용된 그림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왜 중요한지 평이한 말로 설명하기 위해 많이 애쓰신게 보인다. 숫자는 매우 제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지식이 있다면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는 IPCC에서 만든 요약본(summary for policymakers 또는 technical summary)보다 낫다. 책에 나온 설명만으로 그림들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한데 시켜봐도 이정도로 쉽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거다. 다만, 한글로 옮긴 책은 보지못해서 번역 품질이 어떤지 모르겠다.


< IPCC 1.5˚C 특별보고서 (special report) 대언론 컨퍼런스 영상>


기존 IPCC 보고서들은 기후변화 원인과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 보고서에서는 1.5˚C 목표온도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feasibility)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인위적으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정책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pathway)에 대해서 네가지 시나리오(P1~P4)가 제시되었다. 각 시나리오는 배출제한 정책과 온실가스 제거 정책이 어떻게 실행되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온이 1.5˚C를 크게 넘어가게 되는 (이후에 안정화되는) 시나리오도 있고 완만하게 연착륙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뭐 하나 쉬워보이는 것은 없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방위압박이 필요하다는게 결론인것 같다.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ipcc.ch/report/sr15/


울릉도에서 안내지도 또는 현지인이 썩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좋았던 것


1) 저동 옛길

저동에서 행남등대(도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저동-도동간에는 주로 차로 이동하는데, 능선을 넘어가는 옛길이 있다. 초입에서 예쁜 골목길도 지나고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재미있는 산길을 지난다. 덕분에 오르락 내리락 해도 몸은 괴롭지 않지만 인위적인 안전장치가 없어서 위험한 구간도 있으므로 난이도는 중상으로 놓고 싶다.


2) 현포항 낙조

남양 쪽에 일몰전망대가 있지만 현포항에서 보는 낙조도 멋있다. 편하게 항구 방파제 쪽에서 봐도 좋고, 차가 있다면 전망대로 올라가도 좋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해가 진 후에 갓길로 걸어가기에는 도로가 위험해보였다. 방파제에서 보는 모습도 충분히 훌륭하다.


3) 죽도

해상관광은 독도를 방문하거나 울릉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가 인기있던데, 나는 죽도로 갔다. 독도 박물관서 봤던 옛날 죽도 영상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다. 영상을 보면 송아지를 들여와 키운 다음 도축해서 내다 팔았다. 이번에 들어가보니 소는 못보고 산나물, 더덕 밭이 넓게 있었다. (요즘에는 소보다 나물이 돈이 되는 건가? 이것도 흥미로운 점.) 경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본섬보다 훨씬 사람 손을 덜 타서 망가지기 전에 봐야 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미 괴상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 있더라만...


저동 옛길에서 바라본 행남등대저동 옛길에서 바라본 행남등대

‎'지도 -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한글자씩 꼼꼼히 읽어야 할 책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한 느낌! 어떤 철학적 사유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얼마전 방영한 KBS 다큐멘터리 '문명의 기억, 지도'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역사에서, 현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세계나 가상세계에서 공간적 프레임이 가지는 의미와 지도로 대표되는 통찰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저자
송규봉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1-05-1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닿을 수 없는 곳, 볼 수 없는 곳, 알려지지 않은 호기심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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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a32-libs 패키지 먼저 설치하기.
2. 시리얼 넘버 입력으로 인증하려면 오류 발생함. 라이센스 파일로 인증하기.
3. 설치 디렉토리 경로에 한글이 포함되면 오류 발생함.
4. 이클립스 기반으로 실행하려면 자바런타임이 필요함.

영문(전문) : Zen Habits


1. 최대한 단순하게 보기 :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저 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완벽하다. 가능한 한 작은 것으로. 도시 전체를 다시 디자인하려고 하지 말고 건물 하나만 신경써라. 프로젝트를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복잡해보이거나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보인다면 시야를 좁혀라. 더 좁게. 일을 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적정 수준까지만 보기 : 완벽주의는 프로젝트 성공의 적이다. 꼬투리나 잡고 있으면 일을 끝낼 수 없다. 맞게 하는 것보다 모두 하는게 중요하다. 꼬투리에 신경 쓰일 때는 다 집어치우고 조건을 만족하는 적정 수준까지만 바라보도록 노력하자. 다음 버전에서는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 부수적인 것들은 보지 않기 :  가능한한 작게 일을 벌이도록 한다. 단순하게 보기와 비슷하다. 얘기면서 걸으면서 아침식사까지 만들려고 하는가? 그냥 얘기만 하라.  웹 사이트에 멋진 내용과 함께 소셜 네트워킹, 포드 캐스트, 뉴스, 뉴스레터, 회원 서비스 등등을 전부 집어넣으려고 하나? 멋진 내용 하나만 목표로 하라. 정말 꼭 필요한 거라면 언제가 되든 자연스럽게 추가하게 될 것이다.

4. 빨리 공개하기 : 당신의 프로젝트를 가능한 한 빨리 고객/독자/대중에게 공개하라. 여러 단계 거치지 말고 빠르고 쉽고 단순하게. 완벽할 필요 없다는 것을 상기하라. 첫번째 결과물에 광범위한 분야의 모든 것을 담으려 하지 말라.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마칠 수 있게 해주고 일을 신속하게 잘 할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길 것이다.


출장때문에 울릉도에 갔다가 마지막날에 짬이 나서 도동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진은 도동 여객터미널에서 행남등대로 가다가 본 해안지형. 해식동굴도 중간중간 보였는데 휴대폰 카메라로는 역부족.

타포니.


이것은 아마도 수면 밑에 있을 때 만들어진 지형. 주변과 달리 유수에 침식되기 쉬운 화산쇄설암. 빙하기 해수면 변동 때문인지 융기 때문인지 지금은 해수면 위.


(2009.10.10. 울릉도 도동 해안탐방로. m480으로 촬영)

본다는 것은 생체센서에 의해 수동적으로 감지되는 것이 아니라 이해 과정이 수반되는 능동적인 행동이다. 즉 '본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로서 완전한 객관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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