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좌파가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야 하고 NGO 활동가에게 워라벨이 있어야 하며 비인기 종목 연구자도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꼭대기층에 속하기 위한 아귀다툼을 끝내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모여서 다양한 답안이 수용되는 사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각자의 취향과 목표가 있고 서로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용인해줄 때 전체 구성원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게 되는 밸런스(평형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 현실은 밸붕상태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룰수 없는 꿈같은 경지지만 지속가능한 자본의 발광(發光)을 위해서 다니엘전지의 염다리같은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제도야 두 말 필요없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장치가 우리에게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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