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에서는 경작 활동이 아시아 몬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는 PNAS에 게재되었으며, 개략적인 내용은 JAMSTEC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다. 아시아 몬순의 변동성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지구온난화와 연결된 것이 많았는데 이 연구는 지표 특성에 따른 변동에 주목하였다.

그림1. 경작지화 된 지역(회색)과 몬순 기류


이 연구에서는 경작지화에 따른 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전구식생분포자료를 통해 대기대순환모델의 지표 조건을 설정하고 1700년과 1850년의 기후를 재현하였다. 이 기간의 평균적인 몬순 기류와 경작지로 변화된 지역은 그림1과 같다.

그림2. 1700년과 1850년의 6~8월 강수량 차이 분포


1700년 전후와 1850년 전후의 강수량은 그림2와 같은 차이를 보였다. 인도 서부에서는 9.4mm/day이었던 여름철(6~8월) 평균 강수량에 대하여 2.6mm/day(약 30%)감소, 중국 화남지역에서는 9.1mm/day이었던 여름철 평균 강수량에 대하여 1.1mm/day(약 10%) 감소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지표의 경작지화에 따른 삼림의 파괴로 인해 알베도가 높아져서 증발산량이 감소하였고, 지표 마찰력과 지표 조도가 약화되어 수증기의 수렴이 약화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는 강수량의 감소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운량과 같은 다른 요소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후속 연구가 이어질 수도 있겠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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