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두뇌단련 퍼즐 44제 상세보기
DENNIS E. SHASHA 지음 | 정보문화사 펴냄
퍼즐과 추리 소설로 즐기는 두되 단련하기 \프로그래밍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단지 퍼즐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 책은 문제 해결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면서 독자의 퍼즐 해결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이 책에서 \스도쿠 같은 간단한 소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물론,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들에 발견법적 기법을 적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Dr. 샤샤가 쓴 이 책은 일정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떠오른 책이 있습니다. Programming Challenges 입니다. 내용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180도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확실히 다른 내용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퍼즐 책입니다. 책 제목에 "프로그래머"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프로그래밍 퍼즐'을 예상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문제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전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꼭 프로그래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모든 문제를 풀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풀어본 문제들은 모두 상당한 난이도였습니다. (아마 저는 보통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고등 교육과정에나 나오는 복잡한 수학 공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수학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 사람인 저도 해냈으니까요. 풀이 시간에 여유를 두고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실마리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퍼즐의 재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이걸 대체 어떻게 풀까"싶은 문제도 이리저리 굴리다보면 실오라기 끝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 다음은 집중해서 실 끝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지요. 실 끝을 따라가다 보면 또다른 실뭉치를 만나는 경우나 허망하게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책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은 난이도 보다는 번역 상태였습니다. 완역하려는 노력도 바람직하지만, 그러다보니 직역된 문장이나 영어식 표현이 많았고 어색한 단어(예: 보편적발견법론자)도 많았습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일수록 입에서 술술 읽혀야 재미가 나는 법인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가끔은 원서를 찾아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원래 의미를 살리면서도 읽다가 뚝뚝 끊어지지 않도록 우리말에 맞게 흐름을 고쳐썼으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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