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etin of the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2008년 7월호에 Status of the Climate 2007이라는 제목의 특별부록이 실렸다. (링크된 페이지에서 원문을 받아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07년의 전지구 기후 특성을 과거의 기록과 비교 분석하고, 기후의 지역별 특성과 지리적 분포를 설명한다.
이 글에 따르면, 대륙과 해양을 포함한 2007년 전지구 지표 기온은 온난한 정도가 관측사상 상위 10위 안에 든다. 대륙만 따진다면 1880년에 이후로 가장 더웠던 해였다. 지면과 중간대류권 사이의 전지구 연평균기온은 1958년 이후 관측된 기록중 상위 5위 안에 들고, 가장 더웠던 1988년보다 섭씨 0.2도 낮았다. 북반구 적설 면적의 12개월 이동평균은 2007년 이전의 장기 평균보다 작았다. 전반적으로 2007년 만큼 큰 음의 아노말리가 나타나지 않았다. 20세기가 이후로 강수량은 전지구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북반구 중위도와 고위도에서 증가량이 가장 많았다. 2007년까지 4년 연속으로 대륙 지역 강수량은 장기 평균 강수량보다 많았고, 아노말리는 2006년보다 작게 나타났다. 전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7년에도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하와이 Mauna Loa 관측소에서 2006년보다 1.8ppm 증가한 382.7ppm으로 관측되었다. 메탄과 일산화탄소 농도 또한 2007년에 증가하였다.
한국의 연평균기온은 섭씨 13.4도로 평년보다 섭씨 1.0도 높았다. 2007년은 1973년 이후로 두번째로 온난한 해였다. 겨울만 봤을 때는 1973년 이후로 가장 온난한 해였다. 주목할 만한 이상 고온은 9월에 나타났다. 남부지역 일부에서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지속되었다. 연평균 강수량은 1515mm로 평년보다 15% 증가했고, 9월에 매우 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2.8배 많았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황사 현상은 13번 있었고 가장 강했던 때는 3월 31로, 남한 대부분 지역이 3일 이상 영향을 받았다.
Annual mean temperature anomalies (°C;
1971–2000 base period) over East Asia in 2007. [Source:
JMA; Figure: BAMS]
Annual precipitation anomalies (1971–2000
base period) as percentage of normal over East Asia
in 2007. [Source: JMA; Figure: BAMS]